전역 후, 예전의 안락한 생활에 금방 젖어들었습니다. 그래도 군기가 조금은 남아 있었는지 모임에서 들은 말씀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군인은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맡겨진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고, 모든 일정에 전우들과 함께 연합해야 합니다. 언제든 곧바로 전장에 뛰어들 수 있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임전무퇴의 각오는 군인이 가져야 할 기본 정신입니다.
복음의 군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도 이와 같습니다.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함께 부르심을 입은 형제자매와 연합하기 위해 늘 기도하며 성령의 전신갑주로 무장해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합니다. 그래야 복음의 군사로 불러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릴 수 있습니다. 꼭 하나님께 기쁨 드리는 복음의 군사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