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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네이비실 합격의 비밀

2021.08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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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책을 읽다가 미국의 최정예 특수부대인 ‘네이비실(Navy SEAL)’에 대해 알게 되었다. 네이비실의 ‘SEAL’(실)이란 단어는 바다‧공중‧지상(sea‧air‧land)의 영어 약자를 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해상전과 공중전, 지상전이 모두 가능한 부대라는 뜻이다.

    해마다 2만여 명이 네이비실에 지원하는데 최종 합격자는 1퍼센트(200여 명)에 불과하다. 네이비실 훈련은 강철 체력의 소유자도 버티지 못할 만큼 혹독하다. 일주일 간 잠을 거의 재우지 않고 체력과 정신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명 ‘지옥주(Hell Week)’ 훈련, 양발과 손이 묶인 채 바다에 빠져 살아남는 수상 훈련, 칠흑 같은 밤 3000미터 상공에서 낙하하는 고공 훈련, 동토의 땅 알래스카와 황량한 나미브 사막에서 살아남는 생존 훈련 등이 있다.

    미군은 네이비실의 저조한 합격률이 고민이었다. 이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에 돌입해 합격자들에게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다. 그들이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나는 할 수 있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라는 ‘긍정의 자기 대화(Positive Self-Talk)’를 했다는 것이다. 이후 네이비실은 ‘긍정의 자기 대화’라는 교육을 정규 훈련에 포함시켰고, 그 결과 합격률이 10퍼센트나 올랐다.

    이 글을 보면서 떠오르는 인물이 있었다. 여러 번 옥에 갇히고 매도 수없이 맞고 온갖 위험을 이겨내어 마침내 생명의 면류관을 받은 사도 바울이다. 그는 힘든 상황들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버텨냈을까.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장 12~13절)

    바울은 하나님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긍정의 자기 대화로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시련을 이겨냈다. 나도 바울의 믿음을 본받아야겠다. 내게 능력 주시는 하나님 안에서 모든 어려움을 다 이겨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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