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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기회는 갑자기 온다

2021.0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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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을 보다가 한 언론의 기사 제목에 눈길이 갔다. “기회는 정말 갑작스럽게 온다.” 어느 프로야구 선수의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담은 기사였다. 흥미롭게 기사를 읽은 후 그 선수의 야구 인생에 대한 내용을 좀 더 찾아보았다.

    그 선수는 고등학교 졸업 후 진행된 드래프트(신인 선수를 선발하는 일)에서 프로 구단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대학 4학년 때는 오른쪽 발목 인대 2개가 끊어져 두 달간 병상에만 누워 있었다. 부상 이력이 발목을 잡아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열린 드래프트에서 또다시 프로 구단의 외면을 받았다. 독립 야구단에서 새 길을 찾았지만, 한 달 만에 부상이 재발해 방출당한다. 사회복무요원이 된 그는 근무지의 승인을 얻어 신문•우유 배달, 주방장 보조 등 온갖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꾸려갔다. 거듭된 시련 속에서도 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의 끈은 절대 놓지 않았다. 결국 그를 눈여겨본 한 프로 야구팀 감독의 발탁으로 육성 선수로 입단, 꿈을 이루는 데 한 발짝 다가선다. 그는 1군 무대에서 뛰게 될 기회를 잡기 위해 수년간 밤낮 연습하며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후 대타 요원에서 시작해 팀 타선을 이끄는 주축 선수로 발돋움하며 긴 무명의 터널을 벗어났다. 그가 야구 인생을 꽃피운 비결은 특별하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는 게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기회는 정말 갑작스럽게 오더라고요. 그 기회를 잡기 위해선 준비가 잘되어 있어야 하는 거 같아요. 정말 몇 번 오지 않는 기회니까요. 준비를 잘한다면 잘될 수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 긴 세월 철저히 준비한 야구 선수의 이야기는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천국에 가는 날이 우리 앞에 도적같이 임한다고 하셨다(살전 5장 2절). 평소에 준비를 열심히 해놔야 허둥지둥하지 않고 천국에 넉넉히 입성할 수 있다. 날마다 영혼 구원의 사명을 다하면서 천국 축복을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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