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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 울린 한 구절

잠잠한 양처럼

2021.0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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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로 식구들과 자유롭게 만나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며 ‘도대체 언제쯤 끝날까?’ 하는 조급한 마음이 일었습니다. 답답한 시간 속에 마음에는 원망과 불평이 싹트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설교 말씀을 듣다가 ‘인내하는 믿음’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 인내라고 가르칩니다. 흙 한 덩이가 가마의 뜨거운 열기를 견뎌야 요긴한 그릇으로 재탄생하는 것처럼 구원받을 후사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인내하며 온전한 믿음으로 빚어지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보이신 본도 바로 인내입니다. 자녀들을 위해 죽음의 고통을 마다하지 않으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도수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참고 또 참으셨지요. 하늘 아버지를 생각하면 잠깐의 답답함도 견디지 못했던 제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인내란 끝이 없습니다. ‘언제까지’라는 기한도 없지요. 저도 아버지를 본받아 인내하렵니다. 자녀를 위해 온갖 고통을 감내하신 아버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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