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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팡고쇼테테 Shipangoshotete Junias
제가 사는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입니다. 휴일에 모친과 나미비아 북부에 있는 에툰다에 다녀왔습니다. 에툰다는 나미비아 정부에서 식량 안정화를 위해 설치한 관개시설입니다.
꽤 먼 길을 차로 지나면서 다양한 동물을 만났습니다. 특히 야생마는 평소에 볼 기회가 거의 없는데 마주치게 돼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이 멋진 생명체를 하나님께서 만드셨다는 사실이 더욱 놀라웠습니다. 당나귀, 돼지 등 자주 보던 동물들도 하나님의 창조물이라 생각하니 특별해 보였습니다.
에툰다 관개시설에 도착해서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살면서 그렇게 거대한 곡식밭은 처음 봤습니다. 사방에서 자라는 곡물을 보며, 이 식물들도 모두 하나님께서 돌봐주셨으리라 생각하니 감격스러웠습니다. 식물과 동물도 이렇게 세세히 돌보시는데 당신의 자녀로 삼아주신 우리는 얼마나 많은 정성으로 보살펴주실까요?
이번 여행으로 저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과 사랑에 눈을 떴습니다. 팬데믹으로 우리는 많은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그러나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작은 동식물도 생존하고 성장하게 하시는 것처럼, 당신의 자녀들을 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주고 계십니다. 이 사실이 제게 크나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복음 길을 이끌어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더욱 복음에 헌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