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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혁
코로나19로 회사 문화도 많이 바뀌었다. 그중에서 확연히 달라진 장소는 사내 식당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의자를 절반 이상 치운 뒤 띄엄띄엄 앉아서 식사하느라 떠들썩하던 식당이 조용해졌다. 최근에는 비말 차단용 칸막이도 설치됐다. 칸막이를 본 직원들의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뭐야, 이거. 너무 늦은 거 아냐?”
“그러게. 진즉 했어야지.”
시큰둥한 반응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의 수고에 공감하며 감사하는 이들도 있었다.
“일일이 설치하느라 고생했겠어요.”
“그러게요. 감사하네요. 칸막이가 있으니까 안심되고 좋네요.”
긍정적인 말은 듣는 사람의 마음까지 환하게 했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기뻐하라’, ‘범사에 감사하라’고 교훈하셨다. 이 가르침은 긍정과 감사의 말이 가장 먼저 나올 때까지 연습하라는 뜻이기도 할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오직 감사만 올리는 자녀가 되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