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말씀을 듣거나 교육 영상물을 보고 나면 ‘아! 이럴 땐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모난 모습은 다 고쳐야지’ 하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과 다름없이 생활하는 저를 발견하고 자괴감이 들고는 합니다. 그래도 규례는 잘 지키고 있으니 괜찮다고 스스로를 위안해오다 이 말씀을 읽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불법’이라면 안식일이나 유월절 같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것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불법을 행하는 자는 내게서 떠나가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도, 계명을 잘 지키는 저와는 아무 상관 없이 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일을 행하고, 마땅히 고쳐야 할 것을 고치지 않는 행위 또한 죄요 불법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저만의 착각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가라고 하신, 불법을 행하는 자가 내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머리카락이 쭈뼛 서는 듯합니다. 한꺼번에 고치기는 어렵겠지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이 될 때까지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