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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경
금과 은을 제련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봤습니다. 금광석 가루를 1000도가 넘게 달궈진 도가니 속에서 녹여 순금과 은을 추출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시뻘겋게 달궈진 도가니에서 금과 은이 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믿음의 공력을 불로 시험하신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큰 시험이나 시련 없이 평탄하게 지내왔습니다. 그래서 제 믿음의 공력이 어떻게 나타날지 사실 염려되었습니다.
‘뜨거운 풀무에서도 구원받은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처럼 불같은 시련과 시험이 온다 할지라도 굴하지 않는 온전한 믿음을 허락하소서.’
요즘 제가 빠뜨리지 않고 하는 기도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성령의 은혜를 늘 충만하게 품는다면 불같은 시험이 와도 거뜬히 견뎌낼 수 있겠지요. 정금보다 귀한 믿음을 가진 자녀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