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탓에 말씀을 전하려다 머뭇거릴 때가 많습니다. 진리를 받아들이기는커녕 비난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에 입술을 떼지 못할 때면, 내가 지금 어떻게 이 사명을 받았는지 생각해봅니다.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제가 특별하거나 뛰어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저를 택하신 하나님의 은혜 덕분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매번 성격을 핑계로 잔뜩 주눅이 들어 한 말씀도 전하지 못했으니 하나님께서 얼마나 답답하셨을까요. 더구나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저를 부르신 하나님의 능력만 바라보며 변화하려 합니다. 저에게 주신 은혜대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