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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부모님은 왜 자신을 자식 이름으로 소개할까

2020.08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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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이 엄마!”

    사람들은 꽤 오랫동안 엄마를 이렇게 불렀다. 친가와 외가뿐 아니라 시장에서나 동네 아주머니들도, 심지어는 아빠까지 그렇게 불렀다. 엄마도 자신을 소개할 때면 언제나 “정선이 엄마”라고 했다. 하루는 동생이 물었다. 사람들이 왜 자식 이름으로 엄마를 부르느냐고 말이다. 부모님이 자신을 아무개의 엄마나 아빠로 소개하는 이유는 자녀를 자신의 분신이라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이 아닐까?

    성경은 우리를 ‘이삭과 같은 약속의 자녀’, ‘자유하는 여자의 자녀’라고 한다. 나로서는 하나님의 자녀라 불러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지만,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나의 아버지 어머니로 불리는 것을 기뻐하실지 궁금하다. 그래서 오늘도 나 자신을 돌아보고 믿음을 재정비한다. 언제라도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자랑스러워하실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소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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