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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한 컷

내가 아닌 우리

2020.08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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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온 앞 담벼락에 빼꼼 고개를 내민 꽃에 시선이 갔습니다. 예쁘기도 했지만 이 많은 꽃들이 마치 하나인 양 동그랗게 어우러진 모습이 신기했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꽃의 줄기들이 단단하게 엮여 있었습니다. 한 송이도 떨어지지 않게 하려 서로 손을 꼭 붙잡은 것 같았습니다.

    꽃을 보며 다짐했습니다. 어머니 안에서 식구들과 손에 손 잡고 사랑의 꽃을 피우겠다고, ‘내’가 아닌 ‘우리’가 되어 복음의 향기를 발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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