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전하다 보면 환대가 아닌 외면을, 진리에 대한 수긍보다는 조롱과 비난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날도 평소와 다름없이 같은 생활관에서 생활하는 군 동기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돌아온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일과를 마치고 개인 공부가 가능한 연등 시간에 답답한 마음으로 성경을 펼쳤습니다.
비록 오늘은 눈물로 씨를 뿌리지만 내일은 기쁨으로 그 단을 거두리라는 말씀은 마치 아버지 어머니께서 제 마음을 다 알고 해주시는 위로 같았습니다. 큰 위로를 받고 다시금 힘을 내봅니다. 눈물로 뿌린 씨앗을 기쁨의 단으로 거두는 그날까지 포기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