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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어머니 무릎 위에서

2025.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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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되었습니다. 엄마가 저를 보살폈던 방식대로 제 딸을 보살필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제가 가장 사랑받는다고 느꼈던 때를 돌이켜 봤습니다.

    위로 두 명의 형제가 있고 아직 동생들이 태어나기 전, 저는 막내로서 항상 엄마의 무릎 위에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당시 엄마 무릎 위는 제게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자리였습니다. 엄마는 종종 저를 품에 안고 앞뒤로 흔들면서 특별한 곡조에 맞춰 제 이름을 노래로 부르곤 하셨습니다. 하지만 남동생과 여동생들이 태어난 뒤로 엄마의 무릎을 차지할 수 없었습니다.

    더 이상 엄마의 무릎에 앉을 수 없더라도 엄마의 사랑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엄마는 항상 저를 불러 같이 동생들을 돌보자고 하셨습니다. 제가 엄마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동생들을 돌보면서 자부심을 느꼈고, 엄마의 짐을 덜어드리는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한때 제가 있던 자리에서 동생들이 위로받으며 미소 짓고 정답게 속삭이는 것을 엄마 곁에서 보며 즐거웠습니다. 엄마는 모든 자녀의 이름을 넣은, 우스꽝스러운 긴 노래로 제 이름을 부르며 저를 보고 미소 지었습니다. 저는 제가 엄마의 마음속에 특별하게 자리 잡았다고 느꼈습니다.

    영적으로도 저는 하늘 어머니의 사랑과 위로 덕분에 굳건한 믿음으로 성장했습니다. 어머니의 인내와 사랑은 이산된 하늘 형제자매를 부지런히 찾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들이 하늘 어머니의 무릎 위에서 노는 행복을 경험할 때, 저도 그 곁에서 즐겁게 함께할 것입니다.

    당신의 모든 자녀의 이름을 부르는 기쁨을 하늘 어머니께 드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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