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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울타리

자녀를 응원하는 어머니의 음성

2025.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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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느 날, 초등학생들의 달리기 경주를 보았습니다.

    “제자리에, 준비, 출발!”

    선수들이 한 발 한 발 작은 발걸음으로 내달렸고 학부모들로 가득한 관중이 열띤 응원을 펼쳤습니다. 그중 한 어머니는 트랙 옆에서 달리며 손뼉을 치고 큰 소리로 아들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그녀가 가장 큰 소리로 응원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들이 다리가 곧지 않아 다른 선수들보다 뒤처졌기 때문입니다. 소년은 앞을 바라보며 힘차게 달렸습니다. 어머니도 아들이 결승선에 도달할 때까지 함께 달렸습니다.

    소년은 다른 선수들보다 자신이 훨씬 뒤처지는 것을 보면서도 어떻게 포기하지 않았을까요. 아마도 어머니의 음성 덕분이겠지요. 어머니의 응원을 들은 아들은 반드시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생겼을 겁니다.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나도 이 소년처럼 믿음의 경주를 하고 있을까? 나는 하늘 어머니께서 부르시는 음성을 들으며 달리고 있을까, 아니면 목적 없이 그저 달리고 있을까?’

    하늘 어머니께서는 제가 하나님의 비밀을 더디 깨닫는다는 것을 아시고 저를 응원해 주셨습니다.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응원하는 어머니처럼, 하늘 어머니께서는 제가 믿음의 경주를 계속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로 제 이름을 불러주십니다.

    저 또한 어머니의 말씀에 집중해 믿음의 길을 반드시 완주하겠습니다. 달려갈 길을 마치면,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다(딤후 4장 7~8절)는 말씀을 믿고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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