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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한 컷

나무처럼

2026.08.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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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은 바람에도 기생초는 끝없이 흔들린다. 방향을 잃은 듯 바람이 부는 대로 이리저리 휘청인다.

    그 뒤에 서 있는 나무는 다르다. 같은 바람을 맞으면서도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 나무가 흔들리지 않는 것은 바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단단한 중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굳건히 서 있는 나무를 통해 삶의 태도를 배운다. 살면서 크고 작은 바람을 피할 수 없지만 중요한 것은 바람의 크기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이 아닐까.


    *장노출 기법으로, 셔터를 오래 열어 시간의 흐름을 한 장에 담아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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