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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새

2026.06.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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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아가렴.
    내가 가장 잘하는 건
    언제나 네 뒤를 찾아가는 일이란다.

    너는 너의 하늘을 향해
    얼마든지 멀리, 높이 날아가도 좋아.

    혹시라도 힘이 빠져
    하염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날엔
    내가 먼저 그 아래서
    두 팔 벌려 너를 안아줄게.

    너무 높이 올라가
    혼자 버티기 힘든 순간엔
    내가 너보다 더 높이 올라가
    너를 꼭 붙들어줄게.

    그러니 너는
    마음껏 날아가렴.

    나는 언제나
    너를 위해 따라갈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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