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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맑음

그리스도의 향기

150521♡25.11.0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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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쁜 일정 속 급하게 씻을 때가 많았는데 쉬는 날이 생겨 여유롭게 화장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 수건걸이 쪽에 세워 뒀던 디퓨저를 떨어트린 것이다.

    다행히 용기가 깨지지는 않았지만 안에 있던 내용물이 사방으로 튀었다. 생각보다 많이 튀었는지 화장실 안이 디퓨저 향으로 가득 찼다. 쏟았던 내용물을 깨끗하게 치우고 문이라는 문은 다 열어두고 씻었다. 그래도 한번 밴 향은 쉽게 빠지지 않았다.

    그리스도의 향기도 한번 배면 짙은 향이 나지 않을까. 내 마음이 선한 행실로, 복음을 전하는 발걸음으로, 형제자매를 향한 섬김으로 가득 차면 어떤 향기보다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는 곳마다 퍼질 것이다. 그렇게 매일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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