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깨달음의 번개

고구마 이스락 줍기

화합공주25.04.30131
  • 글자 크기

  • 지난가을, 고구마를 캐고 난 자리에 마늘과 양파를 심기 위해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었습니다. 요란한 소리와 함께 새로 만들어지는 밭고랑 사이에서 땅속 깊이 묻혀 있던, 미처 캐내지 못한 고구마 이스락이 심심치 않게 발견됐습니다.

    ‘이스락’이란 ‘이삭’의 강원도 사투리로 곡식이나 과일, 나물 등을 거둘 때 흘렸거나 빠뜨린 것들을 이르는 말입니다. 고구마를 모두 캐서 더 이상 없을 줄 알았는데 제법 단단하고 모양도 예쁜 고구마 이스락을 발견하니 무척 반갑고 기뻤습니다.

    알곡을 다 거둬들인 후에도 땅속 깊이 숨은 건강한 고구마를 발견하면서, 깊은 물에서 그물을 내리라 하신 하나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아직 다 찾지 못한 하늘 가족을 찾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겠습니다.
    더 보기
    뒤로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