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깨달음의 번개

학교 종이 땡땡땡

듬직한막내양24.03.23978
  • 글자 크기

  • 집 바로 앞에 중학교가 있습니다. 어쩌다 평일에 집에 있는 날이면 집에서도 종소리가 들리는데요. 그럴 때면 학창 시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엄격한 담임 선생님은 쉬는 시간이 마치는 종소리가 끝나기 전에 무조건 자기 자리에 돌아와 있으라고 했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크게 혼을 냈기에 다른 반에 놀러 갔다가도 종소리가 나면 부리나케 제 자리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추억에 잠겨 있다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천국 돌아갈 시간이라고 아버지께서 종을 울리고 계시는 건 아닌가 싶어서요. 부지런히 서둘러서 종소리가 끝나기 전에 천국 갈 준비를 마쳐야겠습니다.
    더 보기
    뒤로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