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이치를 일깨우는 뮤지컬을 보며 진심으로 회개해야 할 죄가 무엇인지 되새겨 보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이 천상에서 죄를 짓고 이 땅으로 쫓겨 올 때 하늘나라에서의 모든 기억을 지우셨다. 시공간에 갇혀 살아야 하기에 천상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그 삶이 더 힘들었을 거라는 생각에 감사하다가 하늘 어머니가 떠올랐다. 어머니께서도 육체를 입고 이 땅에 오셨으니 천상의 기억을 지워도 되시건만 그리하지 않으셨다. 왜? 그 답은 하늘 어머니의 말씀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자녀가 전부이고 자녀 때문에 사시는 분. 죄인들이 사는 이 땅에 오신 이유도 하늘에서 잃어버린 자녀들을 찾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으니 천상의 기억을 놓지 않으셔야 쫓겨 온 자녀들을 한 명 한 명 다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몸 둘 바를 모를 만큼 죄송스러웠다. 전 세계 복음의 완성이 왜 하늘 어머니께 달려 있는지도 확실히 깨달았다.
하나님의 깊고도 오묘한 사랑을 이 땅의 언어로, 짧은 인생의 생각으로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 망각의 강도 지우지 못한 하늘 어머니의 자녀 향한 사랑을 나도 결코 잊지 않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