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딸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딸이 가끔 엘로히스트에 채택된 내 글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 유튜브 영상에 쓴 내 댓글까지 일일이 찾아서 하트를 누른다는 것이었다. 하루에도 수없이 업로드 되는 영상물 가운데 엄마의 댓글을 찾아 꼬박꼬박 하트를 보내는 딸의 모습이 눈에 선했다. 대견하면서도 고마운 마음에 “고마워, 앞으로도 잘 부탁해”라고 말했다.
딸의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휴대폰에 알람이 와도 가끔 영상을 지나칠 때가 있었다. 이제는 빼먹지 않고 댓글을 쓰려고 노력한다. 눈을 반짝이면서 엄마의 댓글을 찾을 딸을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