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영화감독의 인터뷰를 보다가 감독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편의 영화를 찍으려면 배우뿐만 아니라 수많은 스텝이 필요한데요, 감독은 제작 전반의 모든 사안을 중재할 뿐만 아니라 배우와 스텝 각자의 역할을 총괄 지휘합니다. 똑같은 대본이라도 누가 감독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흥행이 결정된다고 할 만큼 감독이 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제작자이자 지구라는 무대의 총감독이십니다. 이 땅에 사는 인생들은 하나님의 지도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주어진 역할을 수행하는 배우 혹은 스텝이고요. 시온에 거하는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온이라는 무대에 봉사자, 목회자, 성도, 오케스트라, 성가대 등의 역할을 하나님께 부여받은 주인공들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우리가 영원한 성공이 보장된 우주 최고의 감독이신 하나님의 지휘를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거기에다 우리를 향한 사랑까지 넘치시니 이보다 더 행복한 일이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