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꽃집 사장님과 친해졌습니다. 사장님은 꽃들이 저마다 따로따로 있어도 예쁘지만, 여러 종류를 모아서 다발로 만들면 더 예쁘다고 했습니다. 사장님의 말을 듣고 꽃다발 만드는 과정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사장님은 자기만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꽃들을 정성스레 다듬어서 하나로 묶었습니다. 꽃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던 것과는 다른 아름다움이 사장님이 완성한 꽃다발에서 묻어났습니다.
시온에 모인 하나님의 자녀들도 이와 같지 않을까요? 서로 다른 모습에 성격도 제각각인 우리지만 하나님 안에서 서로 연합하고 화합한다면 하늘 어머니께서 저희를 보시고 이리 말씀해 주시겠지요.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 133편 1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