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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무지개

멀리 가려면 함께

희망의멜로디23.07.12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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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를 하고 시온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귀가 메이트가 생겼다. 이사 전에는 집 방향이 같은 시온 식구가 없어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혼자 서둘러 집에 돌아왔는데 이사 후에는 같은 동네에 사는 형제님과 집까지 걸어서 온다. 형제님 집은 시온에서 10분 거리, 나는 20분 거리라 예배나 모임을 마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걷다보면 시간이 금방 간다. 형제님과 같이 걷는 10분은 언제 여기까지 왔나 싶을 정도로 짧게 느껴지는 반면, 형제님과 헤어지고 혼자 걷는 10분은 한없이 길게 느껴진다. ‘멀리 가려면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가라’는 말이 그냥 생긴 게 아닌가 보다.

    멀게만 보이던 천국길이 힘들지 않은 이유는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리라. 형제님과 헤어져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별 없는 영원한 하늘 고향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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