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식구의 허물이 자꾸 보이던 날이었습니다. ‘이 부분만 더 노력하면 복을 더 받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에 문자메시지를 쓰고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보내지 않았습니다. 식구를 위해 기도하던 중 새노래 가사가 번뜩 머리에 떠올랐습니다.
“어떻게 내 형제를 복 받게 할까♪”(새노래 247장 ‘복 많이 받으세요’ 중)
곰곰이 생각해봤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정말 식구가 복 받게 하기 위해서인지, 제 불편한 마음을 드러내고 싶어서인지요. 답은 후자였습니다.
진정 형제자매가 복 받길 원한다면 기도를 먼저 해야겠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고 기도하며 기다려 주시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