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를 용서하소서!
당신을 세 번 부인했던
베드로가 되어
통한의 눈물을 흘립니다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못하고
원망 불평 하는 습관
그것이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죄가 되었습니다
내 죄로 인해
죄 없는 당신께서 당하신
멸시, 조롱, 채찍질…
십자가에 못 박히는
처절한 고통을 외면치 않으시고
외마디 신음으로 삼키셨습니다
죄의 삯은 죽음으로만
치를 수 있기에
그 누구도
대신할 이 없기에
당신은 그렇게
나를 위해
늦은 밤 겟세마네 동산에서
두 손을 모으셨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 되어 흐르도록
죄 사함의 기도
용서의 기도를
올리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