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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빗물

즐기는 자가 승자

100주년 새벽이슬청년23.01.0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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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하는 사람보다 즐기는 사람이 승자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을 들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높이뛰기 종목의 우상혁 선수입니다.

    우상혁 선수는 8살 때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양발의 크기가 달라 몸의 균형이 맞지 않는답니다. 키는 188cm로 높이뛰기 선수치고는 작습니다. 불리한 조건을 가졌음에도 경기에 임하는 우상혁 선수는 항상 즐겁고 밝은 모습으로 새처럼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결국 자신의 최고 기록은 물론 한국 신기록까지 경신했지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저도 힘이 솟는 듯했습니다.

    도쿄올림픽 당시, 육상 불모지인 한국에서 멋진 경기력으로 세계 4위의 성적을 거둔 우상혁 선수가 참 멋져 보였습니다. 경기 결과보다 빛난 것은 그의 밝은 에너지였습니다. 긴장을 풀며 ‘아자! 아자!’ 기합을 넣고, 바를 넘으면 ‘와!’ 하고 포효하며 연신 즐거운 표정을 지었습니다. 우상혁 선수가 경기를 즐기는 모습은 저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쳐 있던 많은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었습니다.

    경기를 보며 ‘나도 저렇게 복음을 즐기면서 신나게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우상혁 선수가 바를 넘지 못하더라도 다시 일어나 좋은 결과를 이뤘듯,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즐겁게 복음을 전한다면 가끔 넘어지고 힘들더라도 웃으며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 어머니께서도 자녀들의 즐겁고 힘찬 모습을 기뻐하시겠지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주눅 들어 있을 것이 아니라 ‘으쌰! 으쌰!’ 하며 힘차게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어떤 고난과 시련도 이겨내어 천국 결승선을 가뿐히 통과한 승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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