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딸아이에게 아이클레이(색깔 찰흙)를 사주었더니, 방에서 조물조물 무언갈 만들어 가지고 와서 보여줍니다.
“엄마, 우리 하늘 아버지야.”
“윤아, 너무 너무 잘 만들었어. 이 가방은 뭐야?”
“이 가방은, TV에서 봤는데, 아버지께서 큰 가방을 항상 들고 다니셔서 만들었어.”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영상 속 큰 가방을 어깨에 메신 하늘 아버지를 떠올렸나 봅니다. 아버지 어머니를 향한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하나님께서 지금 다 보고 계셔. 정말 좋아하실 거야.”
예배 시간에 아이의 흐트러지는 자세, 5초 만에 끝나는 기도에 근심하기도 했습니다. 어린아이라 할지라도 아버지 어머니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귀한 자녀임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너무 그립고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