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지 행복한 가정에서 ‘중학생 딸이 직접 만들어 준 초콜릿을 먹으며 뿌듯함을 느꼈다’는 내용의 글을 읽었습니다. 글을 읽고 든 생각은 ‘살맛 난다’였습니다.
제게는 두 딸이 있습니다. 아이들은 때때로 저희 부부에게 작은 효도를 하며 부모를 위해 신경 쓰고 소소한 배려를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면 자녀를 키우며 힘들었던 기억들은 사라지고 살맛이 납니다. 자녀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슬프기도 하고 기쁘기도 한 걸 보니, 자녀는 부모의 삶에 전부인가 봅니다.
하늘 어머니께서 우리를 당신의 삶의 전부라 말씀하신 이유를 이제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가득한 이 세상, 조금이나마 하늘 어머니께 살맛 나는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