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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맑음

깜빡이를 깜빡하지 말자

Elégance21.12.13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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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마 전, 접촉 사고가 날 뻔했다. 방향지시기를 켜지 않고 앞에서 갑자기 차선을 바꾼 차량 때문이었다. 마음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무심하게 제 갈 길을 가버린 차량 때문에 분노가 일었다.

    운전을 하다보면 아무런 신호 없이 불쑥불쑥 차선을 바꾸는 차량을 자주 목격한다. 반대로 방향지시기를 끄지 않고 달리는 차들도 있어서 운전자들의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작은 습관 같지만 소홀히 여기다 보면 자칫 사고로 이어지거나, 시비가 붙는 일이 비일비재한 만큼 늘 신경을 써야 한다.

    복음 일도 식구와의 신호가 중요하다. 자신이 생각하는 방향과 뜻을 상대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으면 신호를 잘못 해석한 식구와 오해가 생기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로에서는 차량의 신호가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것처럼, 복음 안에서의 원활한 소통과 공감은 식구들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활력을 북돋운다. 영육 간 깜빡이를 깜빡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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