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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구름 두둥실

남편이 준 수고비

날개펴고 천국으로~~21.05.29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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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탁을 마치면 항상 500원짜리 동전 하나가 세탁조에 떨어져 있다. 오늘도 빨래를 꺼내니 바닥에 동전이 보였다.

    ‘세탁기에 끼면 어쩌려고….’

    동전을 주우며 투덜거렸다. 그동안 여러번 남편에게 눈으로 레이저를 쏘며 잔소리를 했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고 내 불평하는 습관만 늘었다. 문득 ‘아름답게 보는 마음은 미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을 이루게 합니다’라는 어머니 교훈이 떠올랐다. 마음속으로 아름답게 보는 마음을 갖게 해달라고 기도드리고 동전을 보니 신기하게 화가 나지 않았다. 게다가 오늘은 300원이 더 있었다.

    ‘신랑이 내 수고비를 넣어놨네. 어! 오늘은 300원이 올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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