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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맑음

소처럼

미소지음21.03.04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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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 사회에서는 집마다 소, 닭, 돼지, 말 등 여러 종류의 가축을 길렀는데 그중 농사일에 주로 동원된 가축이 소였다.

    같은 초식동물인 말은 힘도 좋고 체격이 크지만 지구력이 부족한 반면 소는 지구력이 좋아 매일 바삐 진행되는 논농사에 제격이었다. 게다가 모내기 전에 써레로 논바닥을 고르거나 흙덩이를 잘게 부수는 써레질을 하는데, 질척거리는 논바닥에서는 말보다 성질이 온순한 소를 부리는 게 더 수월했다고 한다.

    특히 반추동물이라 먹이를 되새김질하고, 건초만 먹어도 큰 힘을 쓸 수 있을 만큼 에너지 흡수율이 높아 고된 농사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였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일꾼을 소에 비유하신 이유를 알 것 같다. 늘 하나님 말씀을 되새김질하고, 지치지 않는 힘으로 꾸준히 복음 밭을 경작하는 듬직한 복음의 일꾼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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