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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구름 두둥실

안부 전화

열정이21.02.262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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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된 도리로 최소 주1회 이상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자고 다짐하지만 종종 놓치는 경우가 있다. 몇 달 전, 엄마에게 안부 전화를 드렸더니 통화 말미에 엄마가 말씀하셨다.

    “앞으로는 이틀에 한 번씩 전화해라.”

    “네, 죄송해요. 제가 좀 더 자주 전화드려야 하는데….”

    엄마는 생각지 않은 말씀을 하셨다.

    “그게 아니고 네가 후회할까 봐 그래. 부모님 돌아가시고 내가 그랬거든.”

    순간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눈물을 흘리시던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 쉬운 전화 한 통 자주 드리지 못했다며 엄마는 가슴을 치셨다.

    이 일로 엄마에게 자주 전화했고 하나님과의 통화인 기도에도 신경을 썼다. 기도 후 하늘 아버지께서 친히 기록하신 진리 책자를 읽었더니 매일 하늘 부모님께 안부를 여쭙고 말씀에 귀 기울이는 느낌이 들었다.

    “이틀에 한 번만 하라니까 매일 전화하네.”

    요즘 자주 전화를 드렸더니 엄마가 하신 말씀이다. 목소리에서 웃음 가득한 엄마의 얼굴이 그려졌다. 내 마음에도 행복이 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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