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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시원한 바람

향수

천국이GBU♥21.02.182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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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구를 만나기 전
    중요한 자리에 가기 전
    빼놓지 않고 향수를 뿌린다.

    음식 냄새
    옷장 속 퀴퀴한 냄새
    온갖 냄새를 덮고 싶을 때도 향수를 뿌린다.

    하지만 이미 밴 냄새와 섞여
    불쾌한 향을 내기도 한다.

    남들에게 좋게 보이려
    의인인 척 깨끗한 척
    온갖 포장으로 나를 덮었다.

    몸에 밴 죄의 습성과 섞여
    도리어 죄의 향을 더 짙게 하는 줄도 모르고.

    이제는
    마음 깊은 곳에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우러나서
    은은하지만 오래 가는 향기를 발하는
    백향목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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