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Menu

행복 구름 두둥실

별을 닮은 꽃

기드온부녀21.01.272743
  • 글자 크기

  • 호야라는 식물을 거실에 걸었다. 별 모양 꽃이 핀다는 말에 냉큼 사긴 했는데 어떻게 키워야 할지 아는 게 하나도 없었다. 물을 언제 줘야 하는지 몰랐을 뿐 아니라 해를 좋아하는지 그늘을 좋아하는지도 알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기본 정보를 찾고 호야를 키우는 사람들의 경험담도 읽으면서 날마다 정성들여 키웠다.

    그러던 어느 날 꽃대가 쑥 올라왔다. 드디어 꽃이 피려나 싶어 무척 설레었다. 따뜻한 날에는 화분을 창 가까이 옮겨 놓았고 통풍에도 신경을 썼다. 꽃대가 굵어지고 꽃망울이 맺혔다. 별을 닮은 꽃을 얼른 보고 싶었다. 꽃이 피는 순간을 카메라에 담고 싶을 정도였다. 며칠 후 외출하고 돌아왔더니 그새 조그만 꽃송이 하나가 활짝 피어 있었다. “와, 별꽃이야. 진짜 별을 닮았어” 하며 식구들을 모두 불러 보여줬다. 달콤한 꽃향기도 너무 좋았다. 노심초사하며 키운 노력이 결실을 맺은 듯 뿌듯했다. 꽃이 모두 피면 별무리처럼 고우리라.

    별을 닮은 꽃도 이리 예쁜데 하늘의 별은 얼마나 빛날까.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녀들을 하늘의 별과 같다고 하셨다. 나도 하나님께 기쁨 드리는 별들 중 하나이고 싶다.
    더 보기
    뒤로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