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를 끝낸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냉장고 문을 열었다. 습관처럼 냉장고 안을 둘러보다가 생수병 하나를 꺼내 꿀꺽꿀꺽 마시고는 다시 문을 닫았다.
‘아차! 방금 감사 기도를 드렸나?’
급히 눈을 감고 기도드렸다.
요즘 자주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는 한다. 냉장고 문을 벌컥 여는 습관, 무의식 중에 기도하기 전에 음식을 먹는 습관. 식구들과 시온에서 점심을 먹고 양치질하기 전 칫솔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올리기도 했었는데.
몸에 익은 나쁜 습관은 버리고 좋은 습관, 복 받는 습관을 지닐 때까지 연습 또 연습하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