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mark Menu
깨달음의 번개

변화의 길목에서

호올연히 변화되리26.03.2592
  • 글자 크기

  • 언제 그랬냐는 듯
    마른 가지에 푸른 잎이 돋고
    침묵하던 나무는
    다시 생명을 노래하기 시작했다.

    며칠 전
    바람만 스치던 벌판도
    노란 꽃들로 물들더니
    어느새 흩날리는 민들레 씨앗으로 가득하다.

    모든 것이 조용히
    그러나 분명하게 변해간다.
    눈에 띄지 않던 꽃이 피고
    그늘 같던 나무가 빛을 품으며
    내 안의 오래된 시간들도
    서서히 자리를 바꾸기 시작한다.

    한때는 끝인 줄 알았던 것들이
    시작이었음을 깨닫고
    쓰러짐 속에서 피어나는
    새로운 의미를 바라본다.

    그렇게 오늘도
    순간은 지나가지만
    변화는 남는다.

    스쳐가는 풍경 속
    찰나의 아름다움이
    더 아름다운 곳을 바라보게 하고

    그 순간 순간이 모여
    아름다운 천국 소망을 피워낸다.

    그렇게, 그곳으로 가기 위해 변화가 시작된다.
    32
    북마크
    공유
    주소가 복사되었어요.
    더 보기
    뒤로 목록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