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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의 빗물

우리 아빠

Manulovesmother25.12.17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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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를 고치는 일을 하는 아빠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정말 열심히 일하십니다. 제가 타는 스쿨버스는 등하교 때 아빠의 차고를 지나갑니다.

    하루는 수업 시간에 예고 없이 시험을 봤습니다. 좋은 점수를 받을 것이라 기대했는데 안타깝게도 시험을 망치고 말았습니다. 그날 하굣길 버스가 여느 때처럼 아빠의 차고를 지나치는 순간, 고개를 돌려 아빠를 보자마자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빠는 바닥에 무릎을 꿇고 차를 고치고 계셨습니다. 전날 아빠가 무릎에 통증이 있어 병원에 다녀왔다고 말씀하신 것이 떠올랐습니다. 아빠는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 제게 맛있는 음식과 새 옷을 사주기 위해, 제 교육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통증을 참고 일하셨습니다. 저는 제 자신만 생각하느라 아빠의 사랑과 희생을 잊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아빠의 희생과 더불어 하늘 아버지의 희생을 생각하니 눈물이 흘렀습니다. 하늘 아버지께서는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해 돌 짐 지시는 고된 일을 하시고 밤에는 진리책자를 쓰셨습니다. 많은 날을 기도와 금식으로 보내며 희생하기를 쉬지 않으시고 고통 중에도 자녀들을 돌보셨습니다.

    우리 아빠 그리고 하늘 아버지의 저를 위한 그 사랑과 희생을 이제야 조금이나마 헤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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