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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시대 여호수아
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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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질 녘 골목을 지나가다 보니 동구 밖 담장에 수세미가 쌍둥이처럼 나란히 열려 있습니다. 햇살 따갑고 울퉁불퉁한 담장 위에서도 알차게 여물었네요.
알곡으로 영글기까지 함께라서 너무 힘들거나 외롭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하늘 가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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