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의 이유로 가정 예배를 드리는 어르신 댁에 갔습니다. 80세가 훌쩍 넘은 어르신은 이른 아침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에 한 시간씩 성경 구절을 필사한다고 합니다. 슬쩍 테이블을 보니 꽤나 두꺼운 노트들이 놓여 있었습니다.
적지 않은 연세에 예쁜 글씨체로 정성스럽게 써내려간 성경 구절들을 보고 놀랐습니다. 동시에 하늘 아버지를 만나고 싶거든 성경을 많이 읽으라 하신 하늘 어머니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어르신은 매일 성경을 펴서 구절을 써내려갈 때마다 아버지 어머니를 떠올리고 천국을 그렸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