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초등생 형제님이 있습니다. 하루는 형제님이 색종이를 만지작거리면서 무엇을 접을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5월이라 어버이날에 대해 알려주며 한국에서는 어버이날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카네이션을 드린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형제님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열심히 카네이션을 접더니 메시지까지 작성했습니다. 하늘 아버지 하늘 어머니께 드리는 선물이라고 하면서요. 형제님은 평소 한글을 종종 알려달라고 하는데 한국에 가서 하늘 어머니를 뵙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블록 놀이를 하다가 하나님께서 앉으시는 하늘 보좌를 만들었다며 활짝 웃는 얼굴은 어찌나 예쁜지 덩달아 미소가 지어집니다. 형제님처럼 무엇을 하든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행하는 자녀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