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위치한 하중도는 봄이 오면 노란 유채꽃이 지천으로 피는 유명한 관광 명소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중도에서 봄의 정취에 흠뻑 빠져있던 저는, 수많은 인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자기 일에 열심인 꿀벌들을 발견했습니다. 부지런히 날갯짓하며 이 꽃, 저 꽃 꿀을 모으는 꿀벌들은 명령관이나 감독관이 없어도 서로 분쟁하는 법 없이 사명감 있게 자신의 일을 수행해 나갔습니다.
‘주인 된 마음으로 일하면 힘들지 않고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하신 어머니 교훈을 만물을 통해 보여주시는 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