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Ⅰ

길을 가다 담벼락에 피어 있는 무궁화를 보았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꽃이라 그런지 더 멋있고 특별해 보였다. 왠지 청와대 같은 건물에나 가야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이런 골목길 한편에 피어 있다니 신기했다.

문득 하늘 어머니가 생각났다.

우리가 감히 함께할 수 없는 높고도 고귀하신 분이련만 어머니께서는 항상 우리 곁에서 함께해 주신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말로 다할 수 없는 축복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끼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