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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생명을 품은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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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관을 나서면 보이는 마로니에 나무는 소나무처럼 멋있지도 않고, 팽나무 같은 웅장함도 없다. 밤톨처럼 생긴 열매는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고, 꽃도 예쁘지 않아 눈여겨보지 않았다. 그런데 요즘 들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나무를 들여다본다. 나뭇가지에 걸쳐진 비둘기 둥지에서 새 생명이 탄생했기 때문이다. 그냥 나무가 아닌 생명을 품고 있는 나무라고 생각하니 특별해 보였다.

    나 역시 이 세상에서 평범하고 보잘것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살리는 사명을 맡겨주시고 특별한 존재가 되게 해주셨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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