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우리가 시온 안에서 어떻게 하나로 연합할 수 있을까요?
우리 몸의 세포막을 형성하는 인지질을 통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지질은 하나의 머리와 두 개의 꼬리로 구성된 작은 분자입니다. 인지질의 머리는 물과 친화적이고 꼬리는 물을 피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머리 부분은 세포 내·외부의 물과 접하고, 꼬리 부분은 물에 닿지 않도록 서로 밀집하고 대면하여 자연스럽게 이중층 구조가 형성됩니다. 인지질의 이중층 구조는 매우 안정적이라, 세포의 형태를 보존하고 세포 내·외부의 물질 출입을 조절하며 세포의 생명 활동에 적합한 환경을 유지합니다. 인지질의 머리는 물에 달라붙고, 꼬리는 물을 피하려 하는데 왜 서로 분리되지 않는 걸까요? 비결은 머리와 꼬리를 연결하는 글리세롤에 있습니다.
글리세롤이 인지질의 중심 골격 역할을 하는 덕분에 머리와 꼬리가 분리되지 않고 하나의 안정적인 분자로 존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시온 안에서의 우리 모습 같지 않나요?
우리는 제각기 다르지만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으로 연결되어 하나님의 지체로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