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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토닥토닥

반아니 온23.11.013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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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장 업무를 마치고 땀 범벅에 녹초가 되어 퇴근하는 길, 달빛이 집 앞까지 마중을 나와 있다.

    뚜벅뚜벅 계단을 올라 2층 현관문을 열면 아내와 어머니의 환한 웃음에 쌓였던 피로가 싹 녹아내린다.

    저녁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나간다.

    동네 놀이터에 앉아 도란도란 하루의 일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위한 더 좋은 방향을 상의하기도 한다.

    그러는 사이 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처럼 마음이 시원해진다.

    대화 끝에 아내는 “오늘 하루도 우리 가족을 위해 수고해 줘서 고마워요” 하며 나를 토닥인다.

    한 집안의 기둥 역할이 쉽지 않은 요즘, 이 말은 큰 힘과 용기를 준다.

    가장인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 모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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