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나무, 알로에, 선인장, 다육식물... 엄마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식물들이다. 수십 개의 화분이 있는 우리 집은 그야말로 작은 화원이다. 저마다 자라는 환경, 필요한 물의 양 등이 다른데도 한곳에서 조화롭게 자랄 수 있는 비결은 세세한 차이도 놓치지 않는 엄마의 관심 덕분이다. 식물이 새순을 내거나 꽃을 피우면 엄마는 애정이 가득 담긴 목소리로 칭찬한다. "아이고! 잘 자랐네. 이것 봐라, 정말 예쁘지 않니?"
"어제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여기에 봉오리가 맺혔어. 꽃을 피우려나 봐." 엄마의 칭찬 또한 식물이 자라는 데 한몫했을 것이다. 하늘 어머니께서도 날마다 한 자녀 한 자녀의 이름을 부르시며 기도해주시고, 작은 행위에도 큰일을 해낸 듯 아낌없이 칭찬해주신다. 그런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부족한 내가 오늘날 복음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