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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물고기의 모성

꼬꼬마천사20.04.0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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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칠 전에 정말 희한한 일이 있었지 뭐야!”

    오랜만에 우리 집에 놀러온 이모가 불쑥 이야기를 꺼냈다.

    며칠 전, 이모가 아침 식사를 하던 중 거실에서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다고 했다.

    소리의 진원지는 거실에 있던 수족관이었다. 수족관 속 산소통이 터진 것.

    물고기들도 놀랐는지 저마다 수풀이나 바위 뒤에 숨으려 난리였는데,

    한 물고기가 새끼들을 한데 모으더니 마치 보호하듯 그 주위를 빙글빙글 돌더라는 것이다. 이모는 아마도 어미 물고기 같다고 했다.

    “역시 모성애는 물고기도 가지고 있나 봐.”

    이모의 경험담은 내게 진한 여운을 남겼다.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계 4:11)

    자주 살핀 구절이었지만 오늘따라 다르게 와닿았다.

    물고기의 모성애를 통해 하늘 어머니의 사랑을 헤아려본다. 무한한 사랑으로 우리를 보호해주시는 하늘 어머니께 진정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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