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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부모님의 사랑 한가득

레모나23.10.01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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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 설 연휴에는 친정에서 3일을 머물렀습니다.

    엄마는 내려온 김에 많이 가져가라며 이것저것 챙기느라 이틀 동안 쉬지도 않고 움직였습니다. 쌀 두 가마니를 비롯해 멸치, 생선, 떡국떡, 미역, 콩, 감자, 파래 무침, 사골 국물, 꿀 등의 온갖 먹거리들과 함께 물티슈 같은 물건들까지 모조리 트럭에 실렸습니다.

    짐이 얼마나 많은지 집에 돌아와 짐을 옮기는 데 한참이 걸렸습니다. 이웃이 놀라면서 이삿짐이냐고 물을 정도였지요.

    동생과 이웃들에게 나눠주고도 꽉 찼던 냉장고가 한 달이 지나고 나니 많이 비었습니다.

    엊그제 엄마와 통화하는데 김치를 담갔다며 다음번에 가지고 오겠다고 합니다.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 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인가 봅니다.

    하늘 부모님께서도 우주보다 더 크고 넓은 사랑으로 날마다 축복을 넘치도록 내려주고 계십니다.

    저는 영육 간에 복을 참 많이 받은 자녀입니다. 이제는 부모님이 기뻐하실 만한 선물을 부모님 품에 한가득 안겨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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