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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수
한 호수에서 새하얀 백조를 만났습니다. 백조를 처음 봐서 신기하게 구경하는데 뒤로 쪼르르 따라오는 아기 백조들이 보였습니다.
엄마 옆에 바짝 붙어 모든 행동을 따라하는 아기 백조들을 보고 있으니 시온 가족들이 생각났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하늘 어머니를 닮아가려 애쓰는 하늘 자녀들. 작은 마음과 정성이지만 조금씩 쌓다 보면 눈부시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있겠지요.
그날을 소망하며 오늘도 어머니를 한 걸음 더 좇아갑니다.